보완과 보충의 차이
문서를 수정하거나 계획을 다듬을 때 ‘보완이 필요합니다’, ‘내용을 보충해주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두 표현 모두 무언가를 더하거나 고치는 느낌이지만 초점이 다릅니다. 보완은 부족한 부분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개선에 가깝고, 보충은 양이 부족해 추가로 채우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이를 구분하면 문서 작업과 소통에서 요청 의도를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보완의 정확한 의미
‘보완’은 부족한 점이나 허점을 고치고 다듬어 더 완전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용의 논리 구조를 정리하거나 표현을 다듬는 일, 누락된 조건을 추가해 안전성을 높이는 작업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양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충의 의미와 예시
‘보충’은 양이 모자랄 때 더 채워 넣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영양 보충”, “설명 보충”, “자료 보충”처럼 기존 내용이 너무 짧거나 정보가 부족할 때 추가 자료를 더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구조를 바꾸기보다는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올바른 요청 표현 만들기
실무에서 “보고서를 보완해주세요”라고 하면 논리나 구성, 표현까지 다듬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반면 “설명을 조금 보충해주세요”라고 하면 이미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예시나 추가 설명을 더 달라는 요청이 됩니다. 표현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준비해야 할 작업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보완과 보충의 차이는 ‘무엇을 채우려는가’에 있습니다. 질을 높이려는 것인지, 양을 늘리려는 것인지 구분해 표현하면 협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